1.영화 택시운전사 소개
2017년 8월 2일에 개봉한 "택시 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실화를 주제로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담고 있어 더욱이 몰입되었던 것 같습니다. 숨겨진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잘 담아내어 재밌고, 픽션이긴 해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당시 시대상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정말 그래서 더 감동적 인거 같습니다. 심지어 그 송강호 택시 그대로 보내주는 군인도 실제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들 당시에는 김사복에 대해서 알려진 건 이름 석 자와 " 힌츠페터를 도와준 한국인 택시기사"라는 2가지가 전부였기 때문에 김사복 자체에 대한 내용은 대부분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각색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광주는 완전 세상과 차단되어 바로 옆 동네에서도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고, 그 안타깝고도 슬픈 역사를 한 택시운전사와 외신기자를 몰고 광주에 모셔다 주어 그 당시 광주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일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를 스크린에 불러내어 많은 관객들에게 슬픔과 그 때의 광주를 재현했습니다.광주를 취재하고 싶어 했던 기자와 운전사의 동행으로 광주까지 가는 길,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 광주에 살고 있는 청년들까지 작품을 통해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조용한 광주 시민이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폭로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 속에는 '택시'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근현대사에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돈을 벌어온 만섭은 아내가 병에 걸리면서 돈을 다 쓰고 아내가 마지막으로 애원해서 산 택시로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유일한 가족인 딸 은정을 위해 궁상맞을 정도로 돈을 모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극 중 서울의 택시운전사이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가 통금 전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치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서게 됩니다. 순전 돈으로 시작된 이 인연은 한국 역사에 남을 변화의 신호탄이 됩니다. 이 외국인 손님 피터는 독일에서 한국 광주를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입니다. 실존인물인 위르겐 힌츠페터는 계엄 하의 삼엄란 언론 통제를 뚫고 유일하게 광주를 취재해 전 세계에 5.18의 실상을 알린 인물입니다. 그는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도움으로 광주를 향했고 그 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김사복이 송강호가 연기한 만섭입니다. 광주에 들어서자 이상한 광경과 의심스러운 일들이 펼쳐지게 되지만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서게 됩니다.하지만 광주에서는 연일 사람이 죽어가는 일들이 일어남을 목격하고 나서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초해지지만, 현재의 실태와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주인공 만섭은 적극적으로 피터를 돕게 됩니다.
3. 영화 택시운전사 결말 및 감삼평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송건호 언론상, 방송카메라기자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밝힌 수상소감을 들은 장훈 감독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저 우리에겐 푸른 눈의 목격자라고만 알려져있던 위르겐 힌츠페터가 이야기해준 자신을 도와준 한국인 택시기사라는 2가지 사실만을 가지고 만들었다니 정말이 대단합니다. 영화가 개봉한 후 김사복의 장남이 아버지의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실존인물 김사복을 찾게 되었던 부분입니다. 어쩌면 이 영화가 제작 된 후 가장 잘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픈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작품들에는 신파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 가는데 이 작품은 그런 신파적인 요소를 거슬리지 않을 수준으로만 깔끔하게 연출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이 깨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연인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그리고 류준열이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완성도를 높여줬고 그런 좋은 모슬을 보고 있으니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주 짧은 시간 등장했지만 엄태구의 모습도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내용이나 연출 연기력 모든 것이 완벽했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었고 여운도 오래 남았던 작품 이었습니다. '택시운전사'은 비극을 절대 무겁고 우울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시대정신의 요구를 관객에게 전가해 피로감을 유발하는 영화들이 있습니다.이 작품은 그런 피로감을 주지 않기 위해 소시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배우들을 캐스팅 한 것 같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평범함 소시민들이 시대의 변화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인 사건임을 강조합니다.